정부, 해외전시회통합 운영체계 구축

지식경제부는 중소기업청·광역지자체 등이 별도 운영하던 해외전시회 지원체계를 오는 3분기 통합한다고 15일 밝혔다.

각 지자체 홈페이지와 중기청 해외전시포털·코트라 전시포털 등에서 분산 운영하던 전시회 관련 사이트를 통합하고 해외전시회 지원 통합기준도 마련,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체계를 개선한다.

해외전시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통합 포털 사이트에서 해외 지역별·품목별 전시회와 정부의 참가 지원 전시회에 대한 모든 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기업 참가신청과 선정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전시회 지원통합 기준에 따라 해외전시회 지원기관들은 각 지원 사업을 조정하여 매년 12월까지 다음 연도 해외전시회 종합지원계획을 수립,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한다.

이 밖에 보다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동일 전시회 내 국고지원 기업에 대해서는 지방비 중복지원을 제한하고, 신규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이운호 무역정책관은 “통합 기준과 포털사이트 구축으로 동일 전시회 단체관 중복 참가, 일부 기업 기회 편중 등 문제가 개선되고 기업 맞춤형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380억원을 해외전시회에 지원한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중소기업 해외 현지 전시회 참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코트라 현지 무역관에 전시 전담관제를 도입하고 현지인 출신 전시 전담 인력 채용을 지원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