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태양전지로 불리는 박막형 태양전지 성분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재료측정표준센터 김경중 박사팀이 박막형 태양전지의 성분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박막형 태양전지는 공정이 간단하며 비용이 적게 들어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지만 박막 성분 분석이 어려워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구팀은 이차이온 질량분석법(SIMS)을 이용해 박막형 태양전지 구성요소인 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의 상대적 비율과 깊이에 따른 분포를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김 박사는 “그동안 박막 성분 비율 분석이 어려워 선진국 제조 공정을 그대로 따라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분석기술 개발로 국내 태양전지 산업의 원천기술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