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전 ICT센터 7.0 지진에도 견디는 시설로 구축

한국전력(대표 김중겸) 대전 통합 ICT센터가 전력설비운전 위기대응을 시스템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한전은 미국 업타임 인스티튜트로부터 대전 ICT센터의 설계도면 심사를 통과, `티어쓰리(Tier Ⅲ)` 설계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티어쓰리는 ICT센터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공인인증이다. 건축·전기·기계 등 ICT센터 설비 구성 수준을 4등급으로 구분해 심사한다.

인증획득에 따라 한전 대전 ICT센터는 365일·24시간 무중단 유지보수가 가능한 센터로 건설될 예정이다. 또한 진도 7.0 이상의 지진 등 자연재해에도 견디는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 안전도를 기한다. 에너지 측면에서는 효율지수(PUE) 1.5 수준의 친환경 고효율 센터를 짓는다는 목표다. 착공은 올 여름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준공 이후에는 구축인증을 추가 획득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인증을 위해 티어쓰리 관련 센터 설계전문인력인 자격취득자를 국내 최초로 양성했다.

박진 한전 ICT기획처장은 “티어쓰리 인증 획득으로 대전 ICT센터의 글로벌 수준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며 “위기 상황에도 완벽한 대응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질 없는 전력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