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에 들어있는 석유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판별해주는 서비스가 첫 선보인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강승철)은 15일 소비자의 차량에서 직접 연료를 뽑아 현장에서 가짜석유 여부를 확인해 주는 `찾아가는 자동차연료 무상분석서비스`를 경기도와 손잡고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승철 이사장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함께 과천의왕간고속화도로 상행선 휴게소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서비스 시행에 들어갔다. 양 기관은 자동차연료 무상분석서비스, 석유사업자·사용자에 대한 교육, 가짜석유 유통근절을 위한 합동단속을 진행한다.
가짜석유 무상 분석서비스는 운전자가 연료 분석을 의뢰할 경우 현장에서 즉시 가짜 여부를 확인해 주는 원스톱 서비스로 현장에 설치된 이동시험실을 통해 가짜여부를 판별한다.
한국석유관리원과 경기도는 올해 차량 통행이 많은 경기도내 주요 국도에서 모두 20회에 걸쳐 가짜석유 분석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 가짜 석유인 것으로 판명될 경우 관리원은 역추적을 통해 불법주유소를 단속할 방침이다.
강승철 이사장은 “지난해 가짜석유 관련 사고가 가장 많았던 경기도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가짜석유 제조·판매자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