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실적은 개선됐지만 저축은행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월 결산법인 저축은행 4개사는 2011 회계연도 상반기(2011년7월~12월)에 영업손실 1040억원과 순손실 10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수익(매출액)은 405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 감소했다.
서울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은 순이익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진흥저축은행은 적자 전환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의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6월결산 제조업체 실적은 개선됐다. 제조업 5개사 반기 영업이익은 48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5% 늘었고, 순이익은 285억원으로 19.6% 늘었다. 매출액은 5864억원으로 11.3%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 14개사의 지난 3분기(2011년4월~12월) 누적 영업이익은 76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42.5% 늘었고 순이익은 8.6% 증가했다. 9월결산 법인 7개사의 1분기(2011년10월~12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38.9%, 127.9% 증가했다. 반면 푸른저축은행 등이 포함된 6월결산 법인 11개사 지난 반기 전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4%, 88.9% 감소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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