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2011년도 연간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1124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 전망 정정공시를 통해 예상한 것과 비슷한 수치이며, 전년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3%, 53.3% 하락한 수준이다.
더존비즈온은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마케팅 활동, 신규 인력 확보 등 선 투자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신규 사업 투자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와 있고, 대외적으로 클라우드, 공인전자문서보관소 등 신규 사업 분야의 시장 전망이 밝아 2012년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의 핵심 사업 분야인 전사자원관리(ERP) 부문 역시 클라우드, 모바일 등의 영역과 결합하면서 올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외에 전자금융 사업부문도 올해부터 개인사업자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이 의무화됨에 따라 수익 창출이 가능해 질 것으로 회사는 분석하고 있다.
한편, 4분기 실적은 매출 299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달성해 지난 3분기 보다 매출 26.8%, 영업이익 93.8%가 상승했으나 당기순손실 23억 원이 발생했다. 이는 더존비즈온이 대동을 인수해 우회상장을 한 2006년 이전인 2004년 당시, 대동 대주주의 변칙거래로 인한 법인세 추징액이 발생됐기 때문이다. 이에 회사측은 현재 조세심판원에 불복청구를 진행하고 있고, 부당한 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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