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저소득층 중학생 학습지원 사회공헌 나선다

삼성그룹이 중학생들 학습을 지원하는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시행한다.

삼성은 15일 방과후 학습을 통해 저소득층 중학생 1만5000명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드림클래스` 사회공헌사업을 3월부터 실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교육과학기술부와 체결했다.

삼성사회봉사단과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서울 서초동 삼성물산빌딩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오른쪽)과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학생 학습지원 교육기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사회봉사단과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서울 서초동 삼성물산빌딩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오른쪽)과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학생 학습지원 교육기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이에 앞서 작년 12월부터 서울, 경기지역 15개 중학교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성적 향상 등 성과가 나와 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21개 주요 도시 120개 학교에서 7200명을 선발해 주중 방과 후에 영어, 수학 학습을 지원한다. 주중에 대학생 강사 확보가 어려운 지방 학생을 위해서는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해 시범사업을 펼친다.

1년에 필요한 대학생 강사는 총 3000명이며, 삼성사회봉사단 홈페이지(www.samsunglove.co.kr)를 통해 모집할 계획이다. 삼성은 대학생 강사의 장학금 등으로 연간 300억원을 지원한다.

협약식에 참여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삼성이 교육기부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매우 의미있는 사례”라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대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