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리뷰]노키아 `루미아710` ②디자인

◇디자인-손에 착 달라붙는 유선형 디자인

`루미아710`은 두께를 극한까지 줄인 최신 스마트폰에 비하면 조금 두꺼워 보인다. 하지만 따로 케이스를 씌우지 않아도 손에 쥐기 편하다. 손바닥에 닿는 본체 뒷면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착 달라붙기 때문이다.

[터치&리뷰]노키아 `루미아710` ②디자인

따로 케이스를 씌워야 손에 쥐기 편한 여느 제품보다 오히려 낫다. 물론 고무 재질로 뒷면을 처리한 검정색과 달리 흰색은 플라스틱 재질이다. 검정색은 케이스를 따로 씌울 필요가 없지만 흰색에는 결국 케이스가 필요한 셈이다.

화면은 3.7인치 터치스크린으로 해상도는 480×800이다. 1280×720 HD 동영상을 꽉 채워 재생하는 최신 스마트폰보다 뒤떨어져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림이나 글자, 사진을 보는 데 불편함이 없다. 또 클리어블랙 LCD를 달아 검은색 표현력이 좋고 햇빛 아래에서도 비교적 보기 편하다.

터치스크린 아래에는 버튼 3개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이전 메뉴로 돌아가는 버튼과 윈도 버튼, 검색 버튼이 그것이다. 윈도 버튼을 누르면 초기 화면으로 빠져 나오고 검색 버튼을 누르면 인터넷에서 찾으려는 내용을 바로 검색해볼 수 있다. 윈도 운용체계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사용자도 금세 익숙해질 수 있다.

배터리 덮개는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뒷면 전체를 덮은 형태고 손톱을 넣어 떼어낼 수 있다. 배터리 커버는 블루나 핑크, 옐로 세 가지 색상을 따로 구입할 수도 있다.

메모리는 본체 내장 방식이며 마이크로SD 카드를 추가할 수 있는 슬롯은 없다. 충전이나 데이터 교환용 마이크로 USB 단자와 3.5㎜ 이어폰 잭, 전원 버튼은 모두 본체 위에 배치했다. 또 요즘 스마트폰은 대부분 휴대폰 스트랩 공간을 없애 따로 케이스를 써야 한다. 이에 비해 루미아710은 본체 오른쪽 아래에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자잘하지만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