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아이티, 대구에 디도스 보안존 오픈

디도스 보안전문기업인 나노아이티(대표 하은민)는 최근 지역에서는 최초로 대구에 디도스 보안존을 오픈, 자사의 디도스 방어 서비스(제품명 난공불락) 공급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나노아이티 박상수 이사(오른쪽)와 직원들이 디도스 등 해킹을 탐지할 수 있는 모니터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나노아이티 박상수 이사(오른쪽)와 직원들이 디도스 등 해킹을 탐지할 수 있는 모니터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주로 수도권 기업을 중심으로 디도스 방어 서비스 공급에 주력했지만 최근 지방자치단체 등 지역으로 디도스 공격이 빈번해지면서 서비스 영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대구시 수성구 노변동 소재 SK브로드밴드에 구축한 디도스 보안존에는 디도스 전용 네트워크와 전용장비를 나노아이티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24시간 365일 디도스 공격을 탐지하고 분석할 수 있는 첨단 모니터링 장비를 구축, 디도스 공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통합관제 운영프로세스를 갖췄다.

디도스 보안존을 통해 제공하는 난공불락 서비스는 최대 120G 이상의 대역폭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는 방어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특히 난공불락은 기존 디도스 장비로는 대응이 불가능한 DNS(Domain Name Server)를 타깃으로 한 디도스 공격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제품이다.

나노아이티는 이번 디도스 보안존 구축을 계기로 우선 지자체를 대상으로 난공불락 서비스에 대한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박상수 이사는 “난공불락은 도메인의 IP 주소를 제공하는 DNS를 대상으로 공격하는 디도스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디도스 방어서비스”라며 “특히 일반 디도스 방어 장비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디도스를 방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