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SD(Solid State Disk) 판매가 2년도 채 안돼 10배 성장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2011년 4분기 SSD의 판매 규모가 모두 지난 2010년 1분기 대비 10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판매량은 1349%가 늘었으며 가격하락으로 인해 전체 판매금액은 936%가 증가했다.
2년 동안 가격은 40~50% 하락했다. 2011년 4분기 120GB형 SSD의 가격은 2010년 1분기 대비 51% 하락한 25만2000원을 수준이었다. 80GB형은 45% 하락한 18만원, 64GB형은 41% 하락한 15만1000원을 기록했다.
다나와는 가격하락과 더불어 제품 다양화 등이 SSD 시장 성장에 한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제품 라인업이 다양해졌으며 부팅시간 단축 등 성능이 호평을 받았다는 것이다.
SSD는 노트북 등에서 가볍고 크기가 작은데다 부팅시간이 빨라 인기를 끌고 있다. 2월 SSD를 탑재한 노트북의 판매량 점유율은 전체 중 13.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