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가 한국석유화학협회로 이름을 바꿨다.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는 1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38기 정기총회를 열고 협회 명칭에서 `공업`을 삭제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협회는 혼돈을 막기 위해 영문 명칭인 `Korea Petrochemical Industry Association`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
이번 개정은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제조업에 한정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김영찬 석유화학협회 본부장은 “지난 1974년 제정된 협회 명칭은 당시 공업발전법에 근거했지만 이미 해당 법이 폐지된 상황”이라며 “철강협회나 조선협회 등에서도 `공업`이란 명칭을 삭제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