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드피스 윌아이엠, 2NE1 만난다

미국 최고 인기그룹 블랙아이드피스 리더 `윌 아이엠(Will.I.am)`이 이달 말 방한한다.

인텔의 혁신 이사이기도 한 그는 울트라북 프로젝트를 진행할 도시로 서울을 이미 예고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그가 지원하고 있는 2NE1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윌 아이엠(사진왼쪽)이 지난 CES 2012에서 열린 폴 오텔리니 인텔 CEO의 기조연설에 함께 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윌 아이엠(사진왼쪽)이 지난 CES 2012에서 열린 폴 오텔리니 인텔 CEO의 기조연설에 함께 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윌 아이엠은 이달 25일을 전후해 서울을 방문, 한국 아티스트들을 만나 특별한 음원을 제작한다.

울트라북 프로젝트는 윌 아이엠이 세계 12개 도시를 방문해, 해당 지역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울트라북에 어울리는 음원을 제작하는 작업이다. 인텔은 가볍고 성능이 뛰어난 울트라북이 PC 혁신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문화 변화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윌 아이엠이 진두지휘하는 울트라북 프로젝트는 문화 혁신에 대한 인텔의 의지를 담고 있다.

윌 아이엠은 각 도시를 방문하고 그곳의 아티스트들을 만나 영감을 얻어, 울트라북을 홍보할 음원을 제작한다. 12월 도쿄, 1월에는 멕시코시티를 방문했으며 세 번째 도시로 서울을 선택했다. 음원 제작을 위한 수십명의 스태프가 함께 방문하며, 현지 아티스트 도움을 받기도 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2NE1이다. 이미 윌 아이엠은 2NE1 미국 진출을 위한 프로듀싱을 맡고 있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윌아이엠은 2NE1의 씨엘(CL)과 함께 공연을 펼쳐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도 했다.

윌 아이엠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국의 젊은 아티스트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홍대의 클럽 등도 후보군에 오르고 있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다”며 “울트라북 프로젝트를 위해 조만간 윌 아이엠이 서울을 방문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