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엔티홀딩스(대표 고경환)는 한국 전통 무형문화재 및 기능보유자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한국의 혼(The Korea Spirit)`을 출품했다.
한국의 혼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임동창 피아니스트와 공동 작업으로 개발됐다. 이 앱은 젊은 세대에게 전통문화 매력을 알리고, 한류 열풍에 발맞춰 한국 문화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신SW대상③] 에이엔티홀딩스 `한국전통문화재 모바일 앱`](https://img.etnews.com/photonews/1202/247015_20120220100753_304_0001.jpg)
한국의 혼이라는 테마로 만들어진 이 앱은 중요 무형문화재 관련 정보를 텍스트와 영상, 이미지 등 멀티미디어 형태로 소개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간문화재인 목조각장 박찬수 선생을 비롯해 대금산조 이생강 선생, 택견 정경화 선생, 유기장 이봉주 선생, 염색장 정관채 선생 등 국내 유명 인간문화재 5인의 상세한 약력이 제공된다.
또 이들의 실제 작업 모습을 고화질 동영상으로 담아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살렸다. 이생강 선생의 아리랑 대금 연주를 주요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접하기 어려운 전통음악을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각 인간문화재 테마 음악은 임동창 피아니스트가 손수 명인들의 이미지에 맞게 작업한 곡들이다. 무형문화재에 대한 재미있고 손쉬운 접근을 유도해 초·중·고등학교 및 전통문화 교육기관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한국의 혼은 아이패드용으로 만들어졌으며, 앱스토어에서 무료 배포된다. 내달 안드로이드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특징]
▶OS:iOS 4.0 이상
▶동영상, 텍스트, 이미지를 결합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문의:(02)3281-1314
[대표 인터뷰]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생활 속에서 추구하는 것이 `한국의 혼` 프로젝트 목적입니다.”
고경환 에이엔티홀딩스 사장은 “한국의 혼 앱 외형은 우리나라 전통 무형문화 정점에 서 있는 인간문화재를 소개하는 것이지만 이 앱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려는 궁극적인 목적을 담고 있다”며 “우리나라에는 향후 추가 소개할만한 무형문화재 분야도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에이엔티홀딩스는 한국의 혼을 문화재청, 문화체육관광부, 주한외국대사관 및 대한민국 외국주재대사관, 교육기관, 메세나 기업 등과 연계해 한국 전통문화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교육 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금은 추가 콘텐츠 발굴에 재투자된다. 고 사장은 “한국무형 문화재 앱하면 한국의 혼이라는 공식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아직 앱이 소개된 지 1개월 밖에 안돼 다운로드 건수가 많진 않지만 차후 애플리케이션 기능 보완하고 콘텐츠를 추가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 자료로 가치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iOS 기반 아이패드와 아이폰 용으로 앱이 제공되고 있지만 회사는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와 스마트폰에서도 저변확대가 가능하도록 새 버전을 개발 중이다. 지원하는 언어도 지금의 한국어, 영어에서 주요 국가 언어로 한층 다양화해 세계 시장에 전파할 계획이다.
고 사장은 “기본적인 앱은 무료로 배포되고 있지만 향후 추가될 콘텐츠는 편당 0.99달러에 유료화해 100만달러 이상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라며 “국내에서 100만건 다운로드, 콘텐츠 유료화를 통한 10억원 이상 매출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종로구와 협의해 `한옥체험살이` 앱과 일본 숙박업소인 `료칸` 소개 앱도 제작 중이다. 고 사장은 “한국의 혼과 한옥체험살이 두 앱이 시너지를 일으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