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은 최근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와 BI(Brand Identity)를 발표하며 新용산시대 새로운 혁신의 시작을 알렸다.
새로운 CI/BI의 도입은 용산으로의 전략적 본사 이전을 통해 성장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준비해온 해외사업 재개에도 힘을 더하고, 행복하고 가치 있는 공간을 창조해 인류의 풍요로운 미래를 실현한다는 사명과 현대산업개발의 이노베이션 정신을 발전시켜 구본신참(舊本新參)하자는 의미 또한 담겨져 있다.
가장 큰 변화는 CI의 심볼이다. I에서 HDC로 바뀐 심볼은 Hyundai Development Company인 현대산업개발 영문 이니셜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사적 의지가 담겨있다. 특히, ‘H’는 두 개의 ‘I’가 연결된 구조로 ‘I’는 현대산업개발의 단단한 사업적 기반을 상징하는 보와 기둥을 모티브로 직선과 곡선, 비움과 채움, 부드러움과 긴장감의 조화를 고려해 디자인 됐다. 아울러 두 개의 ‘I’를 연결시킨 ‘H’는 공간과 공간, 사람과 사람,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안락하고 풍요로운 공간 창조에 대한 사명감이 투영돼 있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의 이번 CI 변경은 적극적인 해외사업 추진, 플랜트, 그린에너지 등 신규 사업 준비 강화 등 달라진 경영전략과 이에 대한 정몽규 회장의 강한 추진 의지가 담겨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과거 현대그룹의 CI를 함께 사용해오다, 1999년 계열 분리를 통해 정몽규 회장 체제를 시작하며 2000년부터는 Innovation의 이니셜인 ‘I’를 형상화한 심볼을 사용하는 등 경영전략의 변화에 맞춰 CI를 변경해온 바 있다.
아울러 1월 2일 아이투자신탁에서 사명을 변경한 HDC자산운용을 비롯해 아이서비스, 아이콘트롤스, 아이앤콘스, 현대아이파크몰, 현대EP, 호텔아이파크, 아이파크스포츠, 영창뮤직 등 9개의 계열사들도 HDC심볼을 사용함으로써 그룹의 새 출발과 신성장 전략에 뜻을 모으고 계열사 간의 시너지 또한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CI와 더불어 올해로 런칭 11주년을 맞은 현대산업개발의 주거문화 브랜드인 IPARK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장했다. CI와 같은 서체로 제작된 BI는 한층 세련되고 부드러운 감성을 살리면서도 현대산업개발의 아이덴티티 컬러인 레드와 다크 그레이를 활용함으로써 브랜드 가치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아이파크 컬러인 레드는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현대산업개발의 열정과 혁신을 상징하며, 다크 그레이에는 단단한 대지와 반석처럼 현대산업개발이 36년간 쌓아온 믿음과 신뢰가 담겨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2012년 신규 분양하는 단지부터 새로운 BI를 적용할 계획이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