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TV프로그램]자연과 함께 사는 사람들

EBS 21일(화) 밤 11시 20분

EBS `하나뿐인 지구`에서는 자연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소개된다.

전북 장수군 산중턱에는 장수 하늘소마을이 있다. 이곳에는 도시에서 살다가 귀농한 12가구가 모여 산다. 마을 주민들은 농업, 축산, 사람의 삶을 연결해서 살고자 이곳에 터를 잡았다. 그들이 택한 자연 순환 농업의 첫 번째 지침은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이다. 농업에서 중요한 퇴비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비누와 치약은 합성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은 재생 비누를 사용한다. 벼에서 쌀을 도정한 왕겨, 쌀겨, 땔감을 때고 남은 재까지 모두 재활용해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ebs 하나뿐인 지구
ebs 하나뿐인 지구

경기 포천시 지장산 자락에는 도연암이 있다. 도연암 주변에는 새,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들도 함께 살아간다. 도연 스님이 뿌려놓은 먹이를 먹으러 오는 새들이 하늘을 메운다. 그는 열매가 열린 나무를 심어서 새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지리산에 있는 두레마을에서는 빈민사업으로 시작한 두레공동체가 있다. 이후 땅과 사람을 함께 살리는 곳이 됐다. 이곳 사람들은 야생동물의 집과 가정을 빼앗은 미안함에 먹이를 놓아주고 쓰러진 나무를 베어 화목보일러를 사용한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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