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젊은 직원 아이디어를 회사 경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제안 창구를 확대했다.
이 회사는 최근 과장, 대리급 직원 13명으로 주니어보드를 발족했다고 20일 밝혔다. 각 부서에서도 자체적으로 주니어보드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주니어보드는 앞으로 워크숍이나 정기 모임을 통해 `사람과 문화 혁신`을 위한 실천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세계화 사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여기서 나온 의견은 경영층에 전달, 경영의사 결정에 반영된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은 최근 열린 주니어보드 1기 발대식에서 “지난해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계층 구분 없이 회사에 대한 좋은 생각들을 제안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소통채널을 원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주니어보드를 통해 구성원 스스로가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변화를 이끄는 상향식(Bottom-up)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1기는 7월 말까지 활동한 이후 제안된 주요 의견을 경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많은 구성원들이 경영전반에 나설 수 있도록 기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