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방송 문턱` 없앤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방송 접근성을 강화하고 건전한 방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애인 방송 제작 지원, 방송 소외 계층 접근권 보장,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제작 지원, 시청자 권익보호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시청자 권익증진 사업을 펼친다.

진흥원은 올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 수신기 9170대, 화면해설 수신기 7500대와 난청노인을 위한 이어폰형 수신기 3000대를 무상 보급해 방송소외 계층의 방송접근권을 높이기로 했다.

장애인 방송 제작 지원 사업도 강화해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과 수화 방송,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방송에 35억원을 지원해 시청각장애인 58만명에게 혜택을 줄 계획이다.

시청각 장애 학생의 교육방송 접근권 확대를 위해 웹 형태로 보급 가능한 장애인 교육 방송물 보급사업도 펼친다. 시청자 프로그램 참여를 확대하고자 지상파와 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 사업자는 시청자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을 방송할 때 매칭펀드 방식으로 해당 프로그램 채택료를 지원한다.

이 밖에 다문화가정과 새터민 등 소외 계층 미디어 교육의 전문성을 위해 교재 개발, 미디어 역기능 예방과 치료 활동 등에 3억5000만원, 시청자 권익증진활동 지원에 2억8000만원 등 총 6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