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계 "신성장동력 산업 활성화 위해 맞춤형 종합전략 추진필요"

지난 2009년 MB정부 출범 이후 31개 신성장 동력 육성 정책이 진행한 가운데 지경부가 모든 신성장 동력 사업을 빠른 시일 내 주력 산업으로 이끌기 위한 4대 보완 전략 과제를 수립했다.

정부-업계 "신성장동력 산업 활성화 위해 맞춤형 종합전략 추진필요"

20일 지경부는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홍석우 장관 주재로 신성장 동력 업계 간담회를 갖고 `신성장동력 정책추진 성과점검 및 보완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기술 확보 효율성 제고 △ 시장 조성 통한 성장 가속화 △시장 확대 통한 산업화 △산업화 기초체력 강화 등 보완정책을 제시했다.

정부는 지난 4년간 지원책을 추진한 결과 올해 연간 예상매출 1조원을 넘어서 산업화 중기 단계에 진입한 신성장 동력은 LED·시스템반도체 등 12곳(39%)으로 파악했다.

또, 예상매출 1000억~1조원(산업화 초기) 신성장 동력은 서비스 로봇·SW 등 13개 분야(42%)였다. 예상 매출 1000억원 이하(기술 도입기) 신성장 동력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첨단의료기기 등 6개 분야(19%)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에 기술 도입기·산업화 초기·산업화 중기 등 신성장 동력 발전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육성 정책을 추진해 31개 신성장 동력을 연 매출 2조원대 이상 주력 산업 규모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산화탄소포집저장·첨단의료기기 등 기술도입기 분야에 대해선 실증사업 지원을 확대해 기술 상용화로 조기 이어지도록 기술 확보 효율성을 높인다. SW·서비스로봇 등 산업화 초기 분야에선 시범사업·M&A 등 지원책으로 시장을 조성해 성장을 가속화한다.

또 LED·태양광 등 산업화 중기 분야에는 신규 수요 창출, 장비국산화 등 정책으로 국내외 시장을 확대한다. 이밖에 신성장 동력 전반에 걸쳐 기초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허 분쟁 대응 지원강화, 특화펀드 조성 등 지원책을 강화한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민관이 힘을 모아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위해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기업은 투자를 확대하고 정부는 애로해결, 인프라 구축 등 후방지원으로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