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전자 부회장(좌측)이 `한국 시네마 3DTV TDR` 리더 오승진 차장에게 최고 혁신상인 `수퍼 A상`을 수여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202/248238_20120221114839_700_0001.jpg)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끊임없는 혁신활동으로 5년 대계의 초석을 다지자”고 강조했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사내 경영혁신활동 공유의 장 `수퍼 A TDR (Super A Tear Down and Redesign) 성과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구 부회장은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회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제품 리더십(Product Leadership) 확보 △기본과 내실 강화 △체계적 미래 준비 △일등 열정과 일등 문화 등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5년 대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그 중심에 실행력을 가속화하는 TDR 활동이 있다”며 “주력 제품에 대한 과제를 지금부터 준비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원년을 만들자”고 역설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좌측)이 `한국 시네마 3DTV TDR` 리더 오승진 차장에게 최고 혁신상인 `수퍼 A상`을 수여하고 있다.
구 부회장은 또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TDR에 대해서는 파격적 보상을 줄 것”이라며 “조직원들이 높은 목표에 도전하는 문화, 사업 책임자들이 상품 컨셉트 발굴부터 판매까지 강한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수퍼 A TDR`은 기술-개발-원가-판매 분야 등에서 전사 핵심과제를 선정, 집중 추진해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는 LG전자 고유의 혁신활동이다. 지난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추진됐고, 기본 체질 강화와 미래 준비를 위해 혁신활동을 가속화하자는 뜻에서 구 부회장이 제도를 부활시켰다.
LG전자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경영혁신활동 공유의 장으로 `수퍼 A TDR 성과 발표회`를 열기로 했다. 올해 최고 혁신팀에 수여하는 `수퍼 A상`은 국내 3DTV 시장을 장악한 공로로 `한국 시네마 3DTV TDR`팀이 수상했다.
△북미 최대용량 31 큐빅피트(cu.ft)를 구현해 전년 대비 약 145%의 매출 성장을 일궈낸 `북미향 프렌치 도어(3도어) 냉장고 TDR` △출시 100일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한 `옵티머스 LTE TDR` △3DTV로 입지를 굳히는 데 크게 기여한 `해외 시네마 3DTV TDR` 등이 `혁신상`을 받았다.
행사에는 구 부회장 이외에 배상호 노조위원장, 최고운영책임자(COO) 김종식 사장, 경영지원부문장 이영하 사장,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 최고재무책임자(CFO) 정도현 부사장, 글로벌마케팅부문장 김기완 부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 TDR (Tear Down and Redesign):기존 프로세스를 완전히 허물고 새롭게 다시 설계해 최고 성과를 창출하자는 LG전자 고유의 혁신활동. 기술·개발·생산·마케팅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모여 3개월~12개월간 상근체제로 특정 과제 해결을 목적으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