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택 신재생에너지協 회장 연임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이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회장에 연임됐다.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는 21일 서울 역삼동 SC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을 8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협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연임 결정으로 2015년까지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21일 서울 역삼동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정기총회에서 참가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21일 서울 역삼동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정기총회에서 참가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협회는 부회장 임기가 만료된 김두훈 유니슨 사장과 김윤호 삼양에코너지 사장의 재임을 결정했다. 신임 부회장으로 김진 넥솔론 사장과 정붕익 테크윈 사장을 선임했다.

협회는 올해 사업계획에서 `신재생에너지, 위기를 기회로`를 모토로 비합리적인 규제 개선과 수출 산업화에 역점을 둔다고 밝혔다. 신규사업 추진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데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원활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시행을 지원하고, 연간 10건 이상의 관련 법령·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목표다. 수주 가능성이 높은 해외 프로젝트 관련 타당성조사를 지원해 업체의 사업 위험부담을 줄이고 수출산업화를 촉진한다.

국산 사용이 어려운 제품을 대상으로 관세경감 품목·분야 확대를 추진해 업계 부담을 해소한다. 수입가격이 상승한 품목을 발굴해 할당관세 적용도 정부에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정지택 신재생에너지협회 회장은 “올해도 유럽 재정위기 등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도전과 변화를 모색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협회는 업계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 고민하면서 해결책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