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올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업 육성에 주력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올해 중소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21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첫 정기이사회를 갖고 올해 사업방향을 중소기업의 경영혁신 및 해외 시장 진출, 우수 인재 채용 지원으로 설정했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가운데)이 21일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2012년 제1회 정기이사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가운데)이 21일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2012년 제1회 정기이사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먼저 중소기업 장기 자문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 판로개척, 수출실무 경영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대기업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하던 `경영닥터제`를 중견기업 협력사로 넓혀 모두 100곳에서 시행키로 했다. `비즈니스멘토링` 사업도 전통시장, 사회적 기업으로 영역을 넓혀 대상기업을 80곳으로 늘리고, 지난해부터 도입된 `중견기업 키우기` 프로그램도 10곳을 추가하기로 했다.

올해 중장기 자문기업 수도 지난해 161곳 보다 12%가량 증가한 180곳으로 늘어난다.

해외 현지법인에 근무했거나 해외영업 경험이 풍부한 자문위원 및 KOTRA 등 수출지원기관과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단(가칭)`을 구성해 해외시장 정보 및 시장개척 컨설팅 제공, 대기업 동반진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협력센터는 중소기업 우수인재 확보 지원을 위해 올해도 대기업 출신 중견 퇴직인력 1000명 이상을 중소기업에 재취업시킬 계획이다.

동반성장 정책환경과 관련제도를 시장 친화적으로 정비하고, 대·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포지티브형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