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정수장에 1.8㎿ 태양광 설치

정수장 설치 규모로는 국내 최대

인천시는 오는 6월 70억원을 투입해 서구 공촌정수사업소에 1.8㎿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정수장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설비로는 국내 최대다.

시는 이날 한국남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시는 태양광 발전설비 사업 부지를 제공하고, 한국남부발전이 투자한 특수목적법인 KnH솔라는 발전소 설치와 운영을 맡는다. 시는 태양광 발전 설비 중 일부 태양광 모듈을 침전지 상부에 설치해 방사성 물질 낙진 방지과 수질 개선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시는 관내 4개 정수사업소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땅이 13만8000㎡에 이른다며 오는 2016년까지 태양광 발전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