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전문직여성한국연맹(BPW코리아·회장 박희자)으로부터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 및 양성평등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제18회 BPW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상은 지난 1993년 신설돼 매년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각 분야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과 고용 창출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주어진다.
이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어린 시절부터 가정에서 여성을 어떻게 존중해야 하는지 배웠다”면서 “우리나라 여성이야 말로 세계 최고의 인재며 앞으로 세계 무대의 중심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지난 2002년 여성인력 할당제를 처음 도입한 뒤 최근 3년간 그룹 대졸 공채에서 여성 채용 비율을 평균 39%까지 늘렸다. 여성 멘토링 제도와 직장 보육 시설, 시차 출퇴근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여성의 사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BPW는 UN 경제사회이사회 1급 자문단체로 세계 100여개 회원국이 가입한 영향력 있는 여성단체중 하나다.
서한기자 h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