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호주산 LNG 국내 도입 확대”

한국과 호주가 광물자원에 대한 개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신규 해상광구와 그린에너지 분야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26차 한-호주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호주 내 광물자원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투자진출 확대와 LNG 국내도입 확대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청정에너지·그린에너지 공동연구 사업, 그린에너지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상호교류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2015년 도입예정인 배출권거래제 투자방향 등의 정보교류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대한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협력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그동안 진행한 양국 자원개발 교역·투자를 확대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우리 기업의 호주 자원개발 진출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 기업이 호주에서 추진 중인 바이롱 유연탄, 가스공사가 장기 LNG 도입계약을 체결하고 투자한 글래드스톤 LNG와 셀 프렐류드(Shell Prelude) 프로젝트 추진이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에서 호주 측은 신규 해상광구·우라늄 광산 프로젝트 개발, 도입에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