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 2014년 1조 달성 `전력질주`. 당초 목표 1년 앞당겨](https://img.etnews.com/photonews/1202/248317_20120222162121_311_0001.jpg)
한라그룹의 자동차 부품·유통기업 마이스터가 오는 2014년 1조원 매출 달성에 나선다. 당초 2015년을 1조원 달성의 해로 삼았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목표치를 공격적으로 잡으면서 계획을 1년 앞당겼다.
마이스터(대표 박윤수
)는 2014년 1조원 매출 달성을 위해 올해를 고속 성장 원년으로 삼고 매출 6200억원, 영업이익 227억원 확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218억원보다 18% 성장한 수치다.
마이스터는 2014년 1조원 매출을 달성해 한라그룹에서 만도, 한라건설에 이어 세 번째로 1조원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다. 이를 통해 중견기업으로서의 토대를 구축하고 기업공개(IPO)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자동차용품 사업 부문에서는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프리미엄급 제품 위주로 선보인다. 매립형 내비게이션 비중을 확대하고 블랙박스는 깔끔한 배선 처리와 2채널 분리형 블랙박스 지원을 위해 만도 공식 장착점을 47개로 늘렸다.
자동차 부품 사업은 해외사업을 강화한다.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어 마이스터도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해 자동차 부품 유통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다져나갈 계획이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해외 수입차 부품 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유통·서비스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다진다.
전기자전거 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한다. 마이스터는 지난 2010년 체인 없는 전기자전거를 개발했으며 자동차 부품 기술력을 융합해 올 하반기 전기자전거 시장에 공식 진출할 계획이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신상품 개발을 신속히 진행하는 동시에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투자를 적기에 진행할 방침이다.
박윤수 대표는 “올해 양적 질적으로 획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경영, 스피드 경영, 내실 경영을 3대 경영목표로 설정했다”며 “고속성장 기반을 다짐과 동시에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라그룹이 새롭게 도약하는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