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 솔로몬시스텍에 비디오 IP 공급

칩스앤미디어(대표 김상현)는 홍콩 솔로몬시스텍 멀티미디어 칩에 자사의 비디오 프로세싱 엔진이 채택됐다고 22일 밝혔다.

솔로몬시스텍 멀티미디어 칩 `SSD1938`는 피코 프로젝터라고 하는 초소형 프로젝터에 사용된다. 이 칩은 낮은 소비전력으로도 선명한 풀HD 영상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고성능 반도체다. 칩스앤미디어는 솔로몬시스텍에 비디오 프로세싱 엔진을 설계자산(IP)으로 공급했다.

칩스앤미디어 기술을 사용한 솔로몬시스텍은 멀티미디어·디스플레이 반도체를 전문으로 하는 홍콩 회사다. 세계 디스플레이 구동칩 시장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피코프로젝트를 타깃으로 하는 칩에 집중하고 있다.

칩스앤미디어 비디오 처리 IP는 25종이 넘는 반도체에 탑재됐으며 출하량은 1억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칩스앤미디어 측은 “솔로몬시스텍을 통해 피코프로젝트 분야에도 칩스앤미디어 기술이 활용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용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