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미래유망산업을 주도할 과학기술분야 핵심인재가 9만명 가량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2일 `과학기술 핵심인재 10만 양병을 위한 제언`이라는 제목의 조사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각종 연구 결과를 종합·분석해 9대 미래 유망산업으로 친환경에너지, 환경기술, 수송탐사, 첨단도시, ICT(정보통신), 로봇기술, 신소재나노, 바이오의약, 고부가식품을 선정했다.
현 인력공급 상황이 지속될 경우 9대 유망산업 분야에서 2013년까지는 매년 3000여명, 2013년부터 2020년까지는 매년 1만여명의 핵심인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3년까지는 환경기술, 첨단도시 분야와 기반 기술인 ICT, 신소재 나노 분야에서만 약 1400명의 핵심인재가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13년부터 2020년까지는 바이오의약, ICT, 신소재나노 분야 인재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ICT는 같은 기간 매년 1300명, 신소재나노는 1200명, 바이오·의약은 1400여명의 부족할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소는 현재 대학 인력공급 상황을 감안할 때 2020년까지 유망산업을 선도할 과학기술 핵심인재는 전체적으로 약 9만명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미래 유망산업 분야와 관련 높은 전공을 중심으로 석박사급 창의 인재 육성에 집중할 것을 제언했다. 특히 IT, BT, NT 기반의 기초, 원천, 융합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기초 분야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신속한 학위 취득이 가능토록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