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교육 시장서 또다시 격돌

삼성전자 러닝허브
삼성전자 러닝허브

스마트폰 맞수 삼성전자와 애플이 교육 시장에서 또다시 격돌한다.

삼성전자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2`에서 신규 교육 콘텐츠 서비스 `러닝허브(Learning Hub)`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러닝허브

이에 앞서 애플은 지난달 `아이튠스U`, `아이북스 오서`를 내놓으며 디지털 교육 시장 개척을 선언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를 기반으로 교육 콘텐츠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두 라이벌 경쟁에 관심이 집중된다.

러닝허브는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첫 교육 플랫폼 서비스다. 국내외 주요 30개 교육 사업자와 제휴해 6000여 개 유·무료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러닝허브를 이용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강의와 함께 인터액티브 교재를 활용한 문제풀기, 자동채점, 오답노트, 학습관리 기능 등 자기주도형 학습환경을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천재교육 초등 교재·강의, 비상교육과 비타에듀 중고등 교재·강의, YBM 어학 교재·강의, 에듀윌 자격증 강의, 휴넷 교양 강의 등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이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서비스될 계획이다.

러닝허브는 갤럭시탭 10.1, 갤럭시탭 8.9 LTE 등 스마트패드에서 스마트에듀 또는 삼성앱스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지난달 뉴욕에서 `애플 인 에듀케이션`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열었다. 아이패드를 기반으로 교육 시장에 디지털 혁신을 일으키려는 의지를 내보였다.

애플은 전자책 플랫폼 `아이북스2`, 전자책 도구 `아이북스 오서`, 학습 자료를 한 곳에 모아 공유하는 `아이튠스 U` 등 토털 디지털 교육 에코시스템을 선보였다. 애플은 교과서 전문 출판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교과서 90% 이상을 아이패드 전자교과서 섹션에 추가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