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대리점 유통체계 혁신에 나섰다.
SK텔레콤은 22일 △투명한 가격 제시 △다양한 단말기 구비 △개인정보 완벽 보안을 내용으로 한 `고객과의 약속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전국 2200여 안심대리점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부터 160명 고객을 대상으로 20여 차례 심층면접을 거친 후 중요도와 시급성 등을 고려해 △개인정보 철저 보호 △투명한 가격제시 △쉬운 상담 제공 △기기변경 시 중고폰 가치에 상응하는 할인제공 △단말기 선택권 확대 등을 골자로 한 `고객과의 약속`을 확정했다.
대리점에서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제제를 가하는 `삼진 아웃제`도 5월부터 실시한다. 3회 이상 불이행하는 대리점에 대해 안심대리점 자격을 즉시 회수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부과한다.
약속 불이행 대리점을 제보한 고객에게 OK캐쉬백 포인트 등 사은품을 제공하는 제도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휴대폰 가격표시제 선제 시행과 불법 텔레마케팅 근절에 이어 고객과의 약속을 선언하게 됐다”며 “고객이 SK텔레콤 유통망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방안 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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