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2월 25일부터 150원씩 오른다. 지하철 1~9호선, 간선ㆍ지선ㆍ광역ㆍ마을버스 모두 150원 인상되지만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동결됐다. 기본료 구간만 이용해도 월 5천원 이상 교통비 부담이 증가하게 돼 4인 가족 기준으로 교통비는 2만원 이상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내 기름값도 상승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기름값 인상과 물가인상이라는 이중고에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한 알뜰족들의 교통비 절약 노하우가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카풀. 동승자만 구하면 기름값도 아끼고 환경오염,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다. 또한 대전, 충청, 경기권 출퇴근자들의 경우 KTX 동반석을 이용해 교통비를 절약하고 있다. 4인이 함께 타는 동반석은 일반 요금에 비해 최대 37%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요금부담이 큰 KTX 이용객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카풀과 KTX 동반석은 혼자서는 동승자를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전문 사이트를 이용하면 손쉽게 동승자를 구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카풀사이트인 ‘오투플러스’는 차주나 주선자가 아니라도 출퇴근 파트너를 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투플러스는 계산하기 모호한 교통비 부담 문제도 자동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으로 명확히 해결했다. 또한 위험부담이 큰 현금 대신 사이버머니인 ‘그린티’를 통해 보다 쉽고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고 출퇴근 길이나 여행의 친구도 구할 수 있어 알뜰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투플러스’ 관계자는 “페이스북 계정 로그인 시스템을 갖춰 상대방의 정보를 상세하게 얻을 수 있고 매치리스트를 구축해 주선자든 신청자든 자동매칭이 가능해 파트너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며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와 교통비를 절약하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합리적인 대체교통수단으로 카풀과 KTX동반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