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여수시에 어린이집 무상기증

LG는 24일 전남 여수시 선원동에 `시립 여천어린이집`을 준공하고 이를 여수시에 무상 기증했다.

LG복지재단은 기존 어린이집이 낡고 오래됐다는 여수시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5월 공사에 착수한 뒤 1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3층 어린이집을 지어 이날 준공식을 했다.

`시립 여천어린이집`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바닥재와 벽지 등을 사용하고 이중 창호로 열손실을 최소화해 25% 이상 에너지가 절감되도록 지어졌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열 손실 없이 환기되는 열 교환기, 손쉽게 여닫을 수 있는 출입문, 그리고 어린이들이 쉽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핸드레일을 설치했다.

LG복지재단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 12월부터 연간 15억원을 지원해 어린이집을 짓고 이를 지방자치단체에 기증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LG는 여수시에 앞서 파주시, 구미시, 오산시에 친환경 어린이집을 기증했다.

정윤석 LG복지재단 전무는 이날 준공식에서 “2012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올해 여수시에 어린이집을 기증하게 돼 더욱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여수시와 대한민국의 희망인 어린이들을 귀하게 키워내는 일등 보육기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