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제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을 실증하는 종합효과시험시설 `스텔라-1`을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종합효과시험시설이란 실제 원자력 발전소를 축소해 만든 것으로 사고나 고장상황, 안전성을 실증하는 대형 실험시설이다.
3년간 145억원이 투입된 스텔라는 SFR 원형로의 9분의 1로 축소 제작돼 실제 원자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을 실제 온도와 압력으로 모의시험 할 수 있다. 스텔라는 핵연료 대신 전기를 이용해 고속로 내부와 같은 조건을 만들어 방사성 물질 유출 위험이 없다.
SFR는 사용후핵연료 방사성 독성 감소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소모한 핵연료보다 더 많은 핵연료 물질을 생산, 경수로보다 100배 이상의 우라늄을 활용할 수 있다. 때문에 `꿈의 원자로`라고 불린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01년 고유 개념의 150MWe급 소형 소듐냉각고속로 개념설계를 완료했다. 오는 2020년까지 SFR 원형로 특정설계인가를 획득하고 2028년까지 원형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