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코리아(대표 한병돈)는 자사 제품의 국내 자동차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자동차 대부분의 차량용 시계와 리모컨에는 마이크로칩 MCU가 탑재돼있다. 여기에 좌석 히팅 시스템용 MCU로 확대됐으며, 최근에는 운전대 히팅시스템용으로도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전자식 파워 브레이크, 액추에이터, 진공펌프, 선루프 등 다양한 차량 애플리케이션에도 채택됐다. 대부분의 현대차에 마이크로칩 MCU가 5개 이상씩 탐재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마이크로칩 전체 매출 중 자동차용 MCU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이며, 이중 절반이 아시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포테인먼트 장비용으로 블루투스·GPS 모듈도 준비 중이다. 이같은 통신 모듈은 별도의 대용량 플래시 메모리를 요구하며, 마이크로칩은 이를 위해 노어플래시 메모리를 기반으로 시리얼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한병돈 사장은 “한국에는 4명의 엔지니어와 5개의 디자인 파트너가 자동차 분야 고객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인도에 위치한 디자인센터에서도 한국의 자동차 분야 고객사를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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