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홈쇼핑이 외형 확대 경쟁에 뛰어든다.
농수산홈쇼핑(대표 도상철)은 올해 인터넷 쇼핑몰 육성을 통한 총매출 확대를 골자로 하는 경영전략을 최근 확정했다.
농수산이 운영하는 쇼핑몰 NS몰은 지난해 총매출 934억원을 기록했으나 6000~8000억원대인 타사 인터넷몰과 격차가 컸다.
식품 위주이던 인터넷몰 상품 구성을 패션과 생활가전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AK몰 등 외부 쇼핑몰과 제휴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명품정육점` 등 타사 대비 우위에 있는 프리미엄급 식품 전문관을 신설하고 1~2인 가정을 위한 식품 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농수산은 이틀 안에 배송하는 비율이 전체의 90%가 넘을 정도로 완성된 물류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노인 고객을 위해 죽이나 뼈 없는 고기 등을 전문 판매하는 시니어 매장 `더보탬`도 신설한다.
회원가입 간소화, 주문 절차 간소화, 반품 편의성 강화 등을 통해 주 고객층인 40대 이상 연령층의 인터넷몰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국내에서 가장 편한 인터넷몰`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TV홈쇼핑과 마케팅 연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농수산홈쇼핑 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근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SNS 연동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연내 출시해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농수산홈쇼핑은 인터넷몰 강화를 통해 올해 사상 처음 총매출(취급액 기준) 1조원을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표. 농수산홈쇼핑 연도별 총매출 추이
자료: 공시자료(2012년은 예상치)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