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김호용)은 24일 금성계전과 동영기술 2개 회사에 KERI가 개발한 전력기기 관련 기술 2건을 각각 이전했다.
이전 기술은 주문노 박사팀이 개발한 `서지보호소자 열화상태 검출기술`과 이동준 박사팀이 설계한 `중전기기 온도상승 데이터 실시간 취득 및 분석 SW`다.
![김호용 KERI 원장(오른쪽)과 이한식 금성계전 대표가 기술이전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202/250139_20120224165848_845_0001.jpg)
`서지보호소자 열화상태 검출기술`은 전체 누설 전류 중에서 현장에 설치한 서지보호장치(낙뢰 등으로부터 고가의 장비와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저항 장치)의 저항성 누설 전류만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원격시스템이다. 서지보호장치의 설치조건 및 환경에 관계없이 신뢰성 높은 열화진단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서지보호장치의 일괄 교체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피뢰기 폭발 및 정전 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성계전(대표 이한식)은 이 시스템을 신형 서지보호장치 개발과 열화진단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동영기술(대표 오창주)이 이전받은 `중전기기 온도상승 데이터 실시간 취득 및 분석SW`는 중전기기 온도상승시험에 필요한 분석데이터를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시스템이 단순히 온도 계측만 가능했던 반면 실시간 데이터를 차트화해 시험 진행사항을 한눈에 할 수 있다.
이 SW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온도계측시스템의 수입 대체 효과와 이를 통해 중소기업 사용자의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