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춘 창의적 SW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2년도 `SW전문인력양성사업`을 확대 개편해 전년 127억원 대비 34% 증액된 17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올해 SW전문인력양성사업은 △재능기부 SW동아리 활성화 △SW특성화 대학 및 대학원 △SW마에스트로 과정 △고용계약형 SW석사과정 △SW융합 채용연수에 예산을 분배해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계획 중 특이사항은 `재능기부 SW동아리 활성화` 프로그램 신설이다. 이는 SW전공 학생들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SW 개발을 지원하도록 해 소상공인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소상공인들은 기술과 자본력이 열악해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는 고있지만 아이디어, 개발비용 등을 감안하면 SW를 활용한 경쟁력 향상을 엄두를 못내는 게 현실이다. 반면 SW 동아리 학생들은 자신이 개발한 SW의 시장성을 비즈니스 현장에서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소상공인과 SW전공생을 연결해 SW 전공 학생들은 현장중심 SW개발 능력과 SW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높이고, 소상공인들은 맞춤형 SW를 활용해 매출확대 등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
지경부는 전국 대학생 공모를 통해 SW동아리 50개팀을 선발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SW를 개발토록 할 계획이다. SW개발비, 전문가 멘토링 지원은 지경부에서 담당하며 최우수팀에게는 지경부 장관상 및 상금을 수여하고 SW마에스트로 과정 특별전형에 선발할 예정이다.
또 전공과정 개설 및 학생선발, 과정운영 등에 기업이 참여해 SW산업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SW 특성화대학 및 대학원` 과정을 새롭게 지원하는 내용이다. 올해 신설 추진 중인 SW마이스터고와 더불어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에 이르는 정규 SW 교육체계를 갖춰 지원하게 된 셈이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계속 추진하고 있는 `SW 마에스트로 과정`은 2단계 교육인원을 기존 3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하고, 멘토단은 특허·투자·경영 등 관련분야 전문가를 포함해 기존 30명에서 4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업맞춤형 교육 및 채용과 연계한 `고용계약형 SW석사 과정` 및 `SW융합 채용연수`를 확대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성을 갖춘 고급인력 양성과 함께 일자리 창출효과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지경부는 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