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최연소 박사학위 졸업생이 유럽 나노전자연구소에 입사해 화제다.
주인공은 전기 및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이슬기(25) 박사. 이 박사는 오는 3월부터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위치한 바이오-메디컬 분야 전자연구소인 IMEC-NL에서 근무한다.
![KAIST 최연소 박사 졸업생, 유럽 유명연구소 입사](https://img.etnews.com/photonews/1202/250000_20120226163750_994_0001.jpg)
이 박사는 서울과학고를 2년만에 조기 졸업하고 지난 2004년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3년만에 학부 과정을 마치고 대학원에 진학해 5년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기간에 이 박사는 세계 최고의 학술대회 국제고체회로소자회의를 포함해 미국, 일본, 유럽, 대만 등에서 주최했던 학회에서 총 11개 논문을 발표했다. 10개 특허도 출원했다. 지난해에는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착용형 수면다원검사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박사는 “관심 분야를 연구했기 때문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향후 여성과학자를 꿈꾸는 후배들의 멘토가 돼 창조적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KAIST는 지난 24일 교내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에서 `2012년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박사 442명, 석사 1102명, 학사 830명 등 총 2374명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