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AI 본사에서 열린 `항공산업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선포식`에서 위호철 율곡 대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김홍경 KAI 사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이순우 우리은행장(왼쪽부터)이 동반성장 협약 서명 후 손을 잡고 함께 웃고 있다.](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2/27/250555_20120227142712_126_0001.jpg)
27일 KAI 본사에서 열린 `항공산업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선포식`에서 위호철 율곡 대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김홍경 KAI 사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이순우 우리은행장(왼쪽부터)이 동반성장 협약 서명 후 손을 잡고 함께 웃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매출 500억원대 중소 항공부품업체 5개를 육성하고 우리나라 항공산업 규모를 현재 대비 4배 이상 키우겠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표 김홍경)과 율곡(대표 위호철) 등 KAI 부품협력업체 27개가 27일 사천 KAI 본사에서 항공산업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선포식을 개최했다.
김홍경 KAI 사장은 “리스크가 큰 항공산업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전략이 가장 필요한 분야”라며 “오는 2020년까지 우리나라 항공산업 규모를 현재의 4배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이 같은 실행 방안으로 오는 2020년까지 매출 500억원 이상 협력사 5개, 100억원 이상 협력사 12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과 김두관 경남도지사, 이순우 우리은행장을 비롯한 27개 중소 항공부품 기업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KAI는 이날 동반성장 3대 실행 방안으로 `물량-협력사 해외 수주 직접 지원` `자금-400억원 규모 상생자금 마련` `인력-전문 기술인력 파견과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해외 수주 지원은 자체 인력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중소 협력사의 해외 물량 수주를 직접 지원하는 내용이다.
상생자금은 KAI의 물량을 담보로 우리은행에서 400억원을 확보, 협력사 시설 투자에 활용된다. 이자는 KAI가 2% 포인트, 경남도가 1% 포인트 대신 부담하기로 했다.
인력지원이 필요할 땐 KAI 전문 기술인력을 30% 비용으로 파견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 사천=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