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 이란과 비석유거래 제재 안 한다”

한국과 이란의 비석유거래는 제재대상이 아니라고 미국 측이 확인했다.

27일 지식경제부는 이란 핵문제 관련 한·미 양국 당국자 간 협의가 지난 22일 미 국무부에서 개최됐으며 국내 금융기관을 통한 비석유거래는 예외가 인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란중앙은행과 원화로 거래하는 국내 금융기관은 우리 정부의 지분이 50%를 초과해 이 기관을 통한 비석유거래는 국방수권법에 따른 제재를 적용받지 않게 됐다. 현재 이란과 교역하는 국내 기업은 2000여개로 대부분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무역금융을 이용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한미 양국은 미 국방수권법 이행과 관련된 사항들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추가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