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7일(현지시각) 요르단 알 카트라나에서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
한전이 수행한 373㎿급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은 요르단 정부에서 두 번째로 발주한 민자발전 사업이다. 건설 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해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BOO(Build, Own, 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요르단 정부가 발전전력 구입을 100% 보장하고 전력 요금 지급을 보증한다. 한전은 투자 지분 80% 기준으로 25년간 매출액 12억달러, 순이익 2억2000만달러를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롯데건설이 설계·시공을 담당했으며 남부발전은 앞으로 25년간 발전소 운영·유지보수를 수행하게 된다. 한전은 해외 진출을 통한 고용 창출과 국산 기자재 사용으로 수출확대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한전 관계자는 “김중겸 사장 취임 이후 글로벌 톱 전력회사로 도약을 위해 해외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해외사업 확장을 통한 일자리 재창출과 국내 기업 동반성장에 매진하고, 해외사업 수익 극대화로 국내 전력요금 손실분을 보전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