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이 급증해 모바일 기기가 데스크톱PC를 대체할 전망이다.
28일 가트너코리아가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소비재 기기 아웃록 2012`에서 앤드류 체담 가트너 부사장은 “개인용 클라우드 컴퓨팅이 활성화되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데스크톱PC가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패드(테블릿PC) 등 모바일 기기가 기존 데스크톱PC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체담 부사장은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특정 운용체계(OS)나 기기 구분 없이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해 모바일 기기 사용은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01년 개인용 컴퓨팅 기기 시장을 80% 이상 점유하던 데스크톱PC는 2011년 45%로 감소했다. 반면 스마트패드 공급 규모는 3배 이상 증가했다. 데스크톱PC는 일체형PC로 진화해 제조·방송·출판 등 대형 화면을 필요로 하는 업종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HP, 애플 등이 일체형PC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