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달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특별 이벤트에서 `아이패드3`를 선보일 것이라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출입 기자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해 3월 7일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센터(Yerba Buena Center for the Arts)`에서 비공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벤트의 내용에 관해 구체적으로 명기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아이패드3이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벤트가 열리는 `예르바 부에나 센터`는 아이패드 이전 모델이 공개된 곳이기도 하다.
이 보도에 앞서 CNBC는 다음주 애플이 뉴욕에서 아이패드3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애플은 뉴욕이 아니라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벤트를 연다는 초청장을 발송했다. 애플은 이 행사가 아이패드3 출시와 관련된 것인지에 아직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초청장에는 아이패드 캘린더 화면에 손가락으로 7일이라는 날짜를 가리키고 "꼭 보고 만져봐야 할 것이 있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 초청장 이미지 화면에 홈버튼 화면이 보이지않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보도된 내용을 종합하면 아이패드3의 해상도는 2048X1536으로 기존 제품보다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며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또 프로세서 속도가 대폭 향상되고 음성명령서비스 `시리`도 지원한다. 4세대(4G)망에서도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이패드3를 생산하는 OEM업체인 팍스콘사가 이미 미국 판매를 위해 제품을 선적했으며 대형 할인점인 베스트 바이는 아이패드2 모델에 대해 50달러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애플이 공식 발표에 이어 곧 바로 아이패드3의 판매에 나설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전자신문 미디어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