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가 무병장수를 꿈꾼다.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고민하는 소비자는 이제 `로가닉`에 주목할 때다. 웰빙과 오가닉 시대를 지나 로가닉 시대가 왔다. 로가닉은 날것이라는 뜻을 가진 `로(Raw)`와 `오가닉(Organic)`의 합성어로 천연제품 가공과정을 최소화해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봄기운이 가득한 3월, 건강을 위한 로가닉 제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가 다양한 로가닉 제품을 소개한다.
◇먹을거리·마실거리
=로가닉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카테고리는 음식이다. 밥심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유기농 쌀을 추천한다. `미락 무농약 우렁이쌀(3만2000원)`은 화학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다. 재배 시기부터 토질과 환경을 고려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한 곳에서만 키운다. 친환경 재배인증까지 받아 더욱 신뢰할 수 있다.
먹는 물에도 로가닉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생수 브랜드뿐만 아니라 수입 생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작년 1월 대비 올해 1월 수입 생수 매출이 약 50% 증가했다. 프랑스 생수인 `이드록시다즈(6만원-200㎖, 20개)`는 탄산수 대표 브랜드. 인체 내 유독 물질을 자연적으로 배출해주는 성분이 들어 있다. 다량의 미네랄까지 함유돼 다이어트와 미용에도 좋다. 갓 짜낸 과일주스를 마시고픈 이들에게는 아람농장 `친환경 주스(7000원)`를 추천한다. 국내산 친환경 농산물인 감귤·딸기·토마토·포도·천도복숭아 등을 그대로 갈아 신선함을 유지했다. 또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이라 영양분 함량이 높다.
◇친환경 주방용품=우리가 매일 먹고 있는 음식들을 좀 더 건강하게 조리할 수 있는 주방용품을 소개한다. 실리만 `실리콘 계란찜기(1만4900원)`는 친환경 조리도구로써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다.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광파오븐레인지에 넣어도 안심할 수 있다. 계란뿐만 아니라 떡·빵·죽·생선·구이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귀여운 컬러와 디자인 덕분에 선물용으로도 좋다. 냄비뿐만 아니라 조리도구도 실리콘 재질로 돼 있다. 로얄스타 `실리콘 키친툴 4종세트(3만2600원)`는 조리에 필요한 필수 도구들을 모았다. 스패출러, 뒤집개, 솔, 스푼으로 구성됐다. 실리콘 고무는 일반 고무에 비해 내열성이 뛰어나 150도 고온에서도 특성 변화가 거의 없다. 따라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내 손으로 만드는 로가닉=집에서도 직접 새싹 채소를 길러 먹을 수 있다. `무공해 새싹 재배기(8000원)`는 씨앗을 뿌리고 물을 넣기만 하면 새싹이 자라난다. 계절에 관계없이 누구나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무순씨앗을 새싹통에 골고루 넣고 1주만 지나면 싹을 틔운다. 브로콜리, 적무, 부추 등 다양한 새싹을 키워 식탁 위에 봄 향기를 선사하자.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나물 중 하나인 콩나물도 집에서 간단히 길러 먹을 수 있다. `황토 게르마늄 콩나물 재배기(1만3900원)`는 콩나물콩을 재배기에 넣고 하루만 있으면 싹이 나온다.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어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뷰티=먹는 것만큼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는 여성들은 화장품도 천연 성분이 들어간 것을 고른다. `헤어제품 종결자`로 유명해진 `모로칸 오일 트리트먼트(4만3600원)`는 로가닉 뷰티 대표 상품이다. 모로칸 오일은 모로코 지역에서 생산되는 아르간 열매에서 추출한 오일이다.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에게도 각광 받고 있는 모로칸 오일은 자외선 보호뿐만 아니라 손상된 모발 복구도 가능하다.
일명 `악마크림`이라 불리는 라라베시 `모로코 아르간 스팀크림(2만3000원)`도 최근 꾸준한 인기다. 영국에서 시작된 스팀공법을 이용해 워터 베이스와 오일 베이스를 고온의 스팀으로 결합했다. 피부 건조 및 수분 손실을 차단하는 데 탁월하다. 오메가6도 풍부하고 토코페롤 성분이 올리브오일보다 2~3배 높다. 파라벤, 합성염료, 인공향료가 전혀 첨가되지 않았다.
천연 딸기 추출물만을 담은 `스트로베리 모이스처 딸기 샴푸&보디클렌저(9900원)`도 준비됐다. 천연 딸기 추출물 외에는 어떤 향료나 색소도 첨가되지 않아 신뢰할 수 있다. 음이온 계면활성제 사용으로 풍부한 거품과 부드러운 느낌을 경험을 선사한다. 1+1 특가 진행 중이라 더욱 경제적이다.
◇도서=로가닉족이 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망설이는 이들에게는 다음 책을 추천한다. 똑 부러지는 살림꾼을 꿈꾸는 주부의 필독서 `친환경 살림의 여왕(1만1300원)`에는 건강한 살림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세균, 곰팡이, 집먼지로부터 탈출하는 법, 세제 찌꺼기와 형광증백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친환경 빨래하기` 등이 수록돼 있다. 농약 걱정에서 벗어나는 건강 밥상 차리기 비결까지 수록돼 있다.
빵을 구울 때 사용하는 베이킹 소다 하나로 다양한 집안 살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깐깐한 에코맘의 친환경 베이킹소다 살림법(1만1600원)`은 베이킹소다의 화려한 변신을 자세히 담고 있다. 야채를 싱싱하게 보관하는 법부터 흰 옷 표백법, 방광염 치료법까지 다양한 내용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