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회로기판(FPCB) 제조업체 인터플렉스가 스마트폰·스마트패드 효과에 힘입어 처음으로 5000억원 매출 돌파에 성공했다.
인터플렉스(대표 배철한)는 지난해 매출 5177억원, 영업이익 40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5% 늘었고, 영업이익은 31.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늘었다. 매출 성장뿐 아니라 영업이익률 개선에도 성공한 셈이다.
회사 성장을 견인한 것은 양면 FPCB다. 이 제품은 두께가 얇은 스마트폰·스마트패드에 주로 사용된다. 인터플렉스는 삼성전자와 애플 주력 모델에 FPCB를 공급하고 있어 올해에도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터플렉스는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50원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 총액은 21억원 규모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