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따라잡기] 해외전시회도 내 손안에서 스마트하게 즐긴다

최신 모바일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가 지난달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돼 나흘간 진행됐다. 이번 MWC는 세계 200여개 국에서 1400개 기업들이 참여해 신기술과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트렌드따라잡기] 해외전시회도 내 손안에서 스마트하게 즐긴다

지난해 MWC에서는 제품 사양 중심의 하드웨어 발표가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소비자의 `사용 기능 확장`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국내 모바일, 통신업체들도 대거 참여해 스마트폰 사용을 통한 `즐거움의 확장`에 초점 두고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나아가 MWC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서비스를 활용,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현장의 생생함을 전해 화제를 낳았다.

SK텔레콤은 MWC 현장을 자사 SNS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며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T월드 블로그, 트위터 등 SNS 채널을 적극 활용해 현장 소식을 전할 뿐 아니라 MWC 스마트폰 앱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SK텔레콤 트위터(@SKTworld)를 통해 MWC 기간 동안 T리포터를 현지에 파견해 일일 트윗자키(TJ)를 맡아 소식을 전했다.

한국시각 오후 4~5시까지 매일 1시간 동안 MWC 현장을 누비며 다양한 출품 제품의 정보 및 사용기를 올리며 트위터리안과 소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유투브를 통해 `MWC 2012 at SK Telecom`을 주제로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스마트 로봇 시연 모습 등 다양한 영상들을 공유하고, T월드 블로그를 통해 SK텔레콤에서 선보이는 RCS(Rich Communication Suite)에서부터 단말기까지 MWC의 세세한 정보들을 고객들에게 전달했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MWC앱을 다운받으면 SK텔레콤이 선보이는 모든 서비스를 시청할 수 있게 해 편의성을 높인 점이 돋보였다. 또 블로그에서는 업데이트되는 MWC 소식들과 연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참여를 독려했다.

삼성전자 역시 페이스북 라이브갤러리를 활용해 삼성 투모로우 TV MWC 2012 특집방송을 매일 진행했다. MWC에 출품되는 자사 제품 소개에서 부터 MWC 이모저모를 동영상으로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으며, LG전자도 페이스북을 MWC를 알리는 핵심 채널로 활용했다.

박혜란 SK텔레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스마트 시대가 본격화 될수록 소비자들의 경험을 확장하는 채널로 SNS가 각광을 받고 있다”라며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해외 행사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생하게 전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웠지만, SNS 채널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해 현장 소식을 다양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