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장관, 인니에 협력 당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9일 인도네시아 찔레곤시 소재 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양국 간 철강산업 분야 협력을 당부했다.

홍 장관은 “한국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철강업종이 `산업의 쌀`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제철소가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해 인도네시아가 세계 9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경부는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제철소 현장을 격려하기 위해 양국 정부 방문이 이뤄졌다”며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건설현장에 방문하는 등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일관제철소는 포스코가 추진 중인 해외 프로젝트 중 가장 먼저 본궤도에 오른 포스코 제3 제철소로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 내에서 최초다. 인도네시아 최대 해외 투자유치 사업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 경제협력의 상징으로 평가 받는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기업인 크라카타우 스틸과 함께 총 60억 달러를 투자해 내년 12월 연산 3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1단계로 완공하고 앞으로 설비를 연산 600만톤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