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치 `옵티머스 뷰` 직접 한번 써보니…

[MWC 2012]현장리뷰 : LG전자 `옵티머스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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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한 5인치 스마트폰. 펜으로 `쓸 수도` 있다.

◇디자인=기본 컨셉트는 프라다폰과 많이 닮았다. 그만큼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그런데 16:9 화면비를 적용한 대부분 스마트폰과는 달리 4:3 화면비로 만들어내면서, 얼핏 보면 휴대폰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5인치 `옵티머스 뷰` 직접 한번 써보니…

5인치 `옵티머스 뷰` 직접 한번 써보니…

◇사용해보니=마창민 LG전자 상무는 옵티머스 뷰에 대해 설명하며 “조사를 해보니 대화면 휴대폰이라고 일반 사용자들이 정교한 그림을 그리지는 않더라”고 말했다. 그래서 화면을 더 수월하게 보는 것에 중점을 뒀다. 웹이나 SNS, 전자책 등 텍스트 위주의 콘텐츠를 보기에 4:3 비율의 대화면은 패드 못지않을 정도로 시원시원하다. 두 명이서 함께 스마트폰 화면의 글을 읽는 것도 무리가 없겠다.

필기 기능에도 신경을 쓰긴 했다. 일단 별도 애플리케이션 구동이 없이 상단의 버튼만 누르면 어떤 화면에든 쓸 수 있게 한 점이나 `읽기 전용 모드` 버튼으로 오기를 막는 UI는 참신하다. 다만 고무 재질의 `리버듐` 펜은 경쟁사 제품에 비해 좀 뻑뻑한 느낌이다. 또렷하고 밝은 IPS 디스플레이에 이 펜으로 써내려가는 게 영 어울리지 않는다.

2012년에 내놓는 스마트폰마저 진저브레드(안드로이드 2.3)라는 건 아쉽지만, LG전자는 “3개월 내 ICS로 업그레이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큰 가로폭 때문에 오래 들고 있으니 손이 불편하다.

◇추천=이동 중이나 짬이 날 때 스마트폰으로 끊임없이 웹이나 텍스트 콘텐츠를 보는 사람, 좁고 기다란 스마트폰 화면이 싫은 사람, 스마트패드가 가지고 싶지만 크기가 부담스러운 사람.

◇비추천=손이 작은 사람, 청바지 호주머니에 휴대폰을 넣고 다니는 사람, 스마트폰에 정교한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

바르셀로나(스페인)=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