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특검에 박태석 변호사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지난해 10월26일 재보궐선거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테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이하 디도스특검)에 박태석 법무법인 월드 대표변호사(55)를 내정했다.

박 특검 내정자는 춘천, 창원,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와 서울지검 부장검사를 거쳐 2006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20년간 검찰에서 관세, 외사, 증권, 조세, 기업범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꼼꼼하고 치밀한 수사능력을 발휘했으며, 법무부 법무과장, 관찰과장을 역임하는 등 법무행정 능력도 겸비했다는 평가다.

변호사 개업 이후에도 성실한 자세로 변호사 업무를 잘 수행해 오고 있고, 국제난민지원변호사단으로 활동하는 등 공익적인 활동도 활발하다는 평이다.

청와대는 “성실하고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다양한 분야의 오랜 수사경험에 비춰 (디도스 특검으로서) 신중하고 공정하게 수사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