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체계 개발사업 제안평가에 보안사고 반영

국방 무기 정보시스템 개발사업 제안 평가에 보안사고 유무가 반영된다.

5일 방위사업청은 무기체계 연구개발사업 제안서 평가 및 협상지침을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 개정은 투명성·공정성·일관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주요 개정 내용은 보안관련 평가항목을 수정, 기존 보안사고를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세부 평가항목 수는 기존 44개에서 24개로 축소했다. 이중 불필요한 항목 3개는 삭제했고 29개 항목은 16개로 통합했다. 분과별로 구분해 평가하던 체계도 하나로 통합해 평가한다. 현장실사를 실시해 제안내용과 불일치 할 경우 감점을 부여토록 했다.

평가결과는 제안업체 요구 시 세부평가 항목별 평가점수까지 공개하기로 했다. 평가위원명, 평가사유, 평가위원별 세부항목 점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방위사업청은 제안서평가지침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