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창업지원 시설인 `서울벤처인큐베이터(SVI)`가 운영하는 `창직인턴제`가 주목받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산하기관인 `서울벤처인큐베이터`가 운영 중인 `창직인턴제`는 초기 벤처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창직`을 희망하는 청년층에게 현장 실무 경험과 교육을 제공, 성공적인 창직과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노동부 지원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제도는 청년 창업뿐 아니라 `창직`에 관심을 갖고 있는 청년층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다른 청년 창업지원제도와 구별된다. 주로 방송·영화·비디오·만화·미술·음악·게임·저술·디자인·번역 분야를 전공한 학생이나 자격증 소지자를 지식서비스 사업 분야 벤처 기업들과 연결해줘 청년층과 벤처기업의 창의력을 함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 지난 2010년 139명의 청년층과 벤처기업을 연결해줘 94명이 인턴과장을 끝냈으며 이 가운데 18명이 창직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230명의 청년층을 기업에 매칭해 줬고 5명이 창직에 성공했다. `창직`에 성공한 청년층은 창의력을 발휘해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창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창직 인턴제`에 참가하는 청년층은 지식 서비스 분야 벤처기업에서 실무를 배운다. 창직에 성공하면 200만원의 성공 보수금을 따로 받는다. 창직 인턴을 고용한 벤처기업은 최대 6개월까지 인턴약정 금액의 50%(최대 월 8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취업문을 뚫는 것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창직에 관심 있는 15세 이상 39세 미만 청년층이라면 한번쯤 창직인턴제에 관심을 가질만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reativeintern.or.kr)를 참고하면 된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